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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바라며 언제나 희망을 잃지 말자
LA ANGELS

선발진이 대폭발한 에인절스, 희망이 있을까

by abaabba 2021.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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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게 현실이 맞는걸까.

 

24경기를 치룬 지금 선발 평균자책점과 그냥 평균자책점 모두 최하위를 찍으며 불타는 광경을 팬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있다.

 

원래 투수진이 약하다고 하지만 현재 모습은 정말 처참하기 그지없다. 안좋은 if가 제대로 펑펑 터진 느낌이다.

 

 

최근 잘던지고 있던 히니는 3.1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폭발했다.

 

숨쉴틈없이 쳐맞은건 아니긴 한데... 피홈런을 3개나 맞았을만큼 가벼운 구위를 보여주며 히니에게 두달 이상 믿음을 주면 그게 잘못된 것임을 깨우치고 있다.

 

최근 공은 분명 시원하고 날카로웠는데 다시 돌아온건가..

 

최근 잘던지는것같았던 콥도 눈물나게 맞았기 때문에 결국 믿을만한 인물은 번디밖에 없는건가 다시 생각이 된다. 근데 번디도 완전 믿으면 안될 애긴 한데.

 

 

 

선발진이 못던진다고 불펜진이 잘하는건 아니다.

 

요즘 경기 볼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

 

클라우디오는 대체 왜 데려왔을까?

 

원포인트도 아니고 스탯캐스트 좋다고 하는데 그 말답게 타자들의 하드히트비율만 올려주는 말끔한 배팅볼이나 던지고 있고. 불펜에 모두 좋은자원만 있을수는 없다지만 클라우디오는 정말 심각하다.

 

애초에 2점차에 올려서 화끈하게 불을 지르도록 방관한 매든이 문제일수도 있고

 

 

그나마 현재 벤 로웬이 패전처리담당으로 나서서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는중.

 

물론 중요한 상황에 나선적은 없고 주로 클라우디오나 슬레저스가 대폭발했을때 잔해물들을 치우러 나오는 역할이긴 하지만,

 

저런 투구폼으로 어찌저찌 막는다. 구위랑 제구는 모두 안좋은거 같은데 투구폼으로 어찌저찌 막아내는 느낌?

 

로웬의 그동안의 행적을 생각했을때 부활하는건 무리인거같고, 올라갈 방어율이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몇 안되는 믿을 사람인건 분명하다.

 

 

 

내일선발은 그리핀 캐닝. 설상가상인 느낌이다.

 

분명 저번 글에서도 캐닝의 폭발을 예측했다 슬프게도 정확히 들어맞았던거같은데 이번엔 제발 내 예감이 틀리기를 바란다.

 

메이저리그에 콜업된지 3년째지만 그동안 발전은 커녕 퇴보만 거듭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캐닝. 그 캐닝이 현재 에인절스가 뽑은 선발들중 유일하게 희망을 걸어볼만한 인물이다. 코빈은 진작에 떠나고 스캑스는 불의의 사고가 생겼고...

 

거듭 말하지만 얘는 어찌됐든 내년에도 뛸 투수인데,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그냥 히니같은 꼴이 나는거고.. 에인절스 입장에서 히니면 감지덕지긴 하다만

 

 

 

 

텍사스전의 5이닝 1실점은 그저 행운이었다는걸 증명한 퀸타나는 이제 언급하기조차도 싫다.

 

그냥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 플레이를 설명할 가치조차 없는 인물이 된지 오래다.

 

 

 

 

결국 믿을건 번디뿐.

 

어쩌면 볼티모어에서 성장가능성 0 취급을 받던 번디를 부활시킨것만으로도 에인절스의 투수진 행운은 이미 다 끝난 셈이 아닌지 생각이 든다.

 

이런 번디조차 올해 무실점으로 깔끔한 경기를 만들지 못하며 ERA가 4.20인건 참 아쉽고 이런 선수에게 악착같이 기대야 하는 팀의 상황도 무섭게 느껴진다.

 

 

 

조매든은 어떤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 불타는 투수진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하고는 있을까?

 

어차피 이래도 감독 최고연봉 받으며 잘살수 있으니 아무생각 없을까? 오늘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클라우디오 내보내서 경기 완전히 파멸시키는거 보면 그럴수도 있을거같다.

 

돈 1200만달러를 받으면 제발 이 상황을 해결할 방책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