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기적을 바라며 언제나 희망을 잃지 말자
MLB

계약 첫해부터 부상을 당한 타티스 주니어

by abaabba 2021. 4. 8.
728x90

타티스 주니어의 이야기를 말하기 전에,

 

어제 신나게 득점을 하던 에인절스의 타선은 어디가고 트라웃의 경기초반 홈런 이후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하며 4대2로 패배했다.

 

그레인키는 여전히 강했다. 그나마 트라웃의 장타가 계속해서 살아나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둬야 하나..

 

데이비드 플레처가 개막 직전 5년 연장계약, 최대 7년 연장계약을 맺었지만, 개막 이후 신통치 못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건.. 상당히 우려된다.

 

원래도 삼진도 적고 볼넷도 적은 타입이었다지만 너무나도 낮은 볼넷수는 한숨만 나오게 한다. 이게 정녕 똑딱이의 출루율이란 말인가?

 

아직 6경기밖에 안했기에 비율스탯에 의미를 두는게 더 이상하고, 플레처를 최대 34살까지 붙잡아놓을수 있는 계약이기 때문에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플레처가 더 빨리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지금 못하니 저 사진에서도 크데의 눈이 보이는것 같다.

 

 

 

한편 오타니는 카이클과의 승부에서 때려낸 타구가 실책에서 3루타로 바뀌었고, 오늘 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정확히 3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나 월시를 기용하며 트라웃 3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데, 오타니가 2018년 정도의 타격성적을 보인다면야 충분히 납득가능하다. 오타니도 투수훈련을 더 한것같긴 하지만 벌크업한 몸은 타자의 몸에 더 가까워지는것 같고..

 

다만 좋지 않은 선구안은 여전히 걸림돌. 택도 없이 빠진 공에 스윙하는 비율이 너무 많은 오타니다. 투수로는 제구력이 약점인데 타자로는 선구안이 약점인 기묘한 상황... 메이저리그 2번타자의 덕목중 하나는 높은 출루율이기도 하니 높은 타율을 기대할 수 없는 오타니기에 아웃존에 대한 스윙을 줄일 필요성이 있다.

 

 

 

한편 이분은 4타수 무안타를 추가하며 1할2푼5리, .125라는 경이로운 타율을 기록하는 중.

 

700홈런 이전까지 은퇴가 없다고 말하셨던데, 현 상태로는 700홈런까지 남은 33홈런은 커녕 33안타도 못칠 기세.

 

50살까지 야구하겠다고 입을 털었는데 나이 속인거 생각하면 이미 55살정도 되신거 아닌지? 빨리 월시한테 포지션 대관식이나 하고 사라졌으면 좋겠다.

 

 

올해 이적생들중 눈에 띄게 잘하는 선수가 없다지만,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는 독보적으로 현재까지 너무 못한다.

 

4경기기중 무실점한 경기가 하나밖에 없는 아주 불안정한 모습. 그중 한번은 아슬아슬한 1점차 추격상황을 화끈하게 날리셨으며 나머지 하나는 1점차 세이브상황에서 저지를 블론이었다. 그리고 오늘 동점상황 등판해 화끈하게 투런홈런을 날리시며 ERA 9점대를 달성하셨다. 이와중 삼진 3개를 적립한건 웃음거리.

 

신시내티 시절에도 스탯과 다르게 불안정한 피칭이었다는데 여기서는 그냥 스탯도 불안정한 스탯이니 더더욱 문제.

 

좀 정신좀 차리길

 

한편 타티스 주니어, 약칭 페타주는 초대형 계약 첫해 시작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타격을 논하기 앞서 수비에서 계속된 실책으로 불안한 모습. 시범경기 팔꿈치 부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영향인지..

 

그것을 만회해줄 타격스탯을 쌓지도 못했고, 비록 지금은 1할6푼이지만 ops는 그 타율에도 0.6을 기록하고 있기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 생각했지만...

 

 

 

깨졌다.

 

참고로 투구에 맞아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아니다. 헛스윙 이후 갑자기 쓰러져 교체되었다.

 

옆구리 부상이다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밝혀진 건 관절와순 손상 진단.

 

투수라면 재앙과도 같은 부상이겠지만 페타주는 타자, 그런데 송구가 중요한 유격수기 때문에 너무나도 애매한 상황. 예상 재활기간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금방 복귀할수도 있다고하는 곳도 있고, 전반기 내 복귀가 안된다 하는곳도 있고 예측이 제각각 다른 상태. 린도어도 재계약 결렬이라고 큰소리쳤다가 몇시간 뒤 10년 연장계약을 발표해서 섣불리 뭐라 말할수 없다.

 

확실한건 관절와순이면 제컨디션 찾기까지 오래 걸릴듯. 어쩌면 타격은 할수 있어도 유격수 수비에서 빨랫줄송구를 할수 없을지도 모르고..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가 없어서 지타출장도 안된다.

 

 

뭐 어떻게 보면 14년 계약중 1년일 뿐이고 페타주가 만회할 기회는 아직 13년이나 남아있으며 페타주의 잠재력은 아직 충분하다 보지만..

 

샌디에이고는 그렇게 여유있는 구단이 아니다. 특히 이번시즌 야심차게 데려온 스넬과 다르빗슈가 남아있을 3년동안 실적을 내야 하는 팀이다.

 

2020년까지 13년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지 못할정도로 작은 팀인 샌디에이고지만 이번시즌 엄청난 투자를 했고, 그 투자의 결정판이 14년 계약을 받은 페타주인데, 그 메인인 페타주가 나간다면.. 샌디에이고는 위험하다.

 

 

 

매드맨이라 불리는 프렐러 단장은 어떻게 될것인가?

 

아직 162경기 풀시즌을 치루지 않은 페타주에게 무려 14년 계약을 안기고, 팀의 유망주를 팔아치우며 스넬과 다르빗슈를 트레이드로 데려온 그는 해피엔딩을 맺을수 있을것인가?

 

호스머에게 8년계약을 안겨줄때부터 미친 자라는것을 모두가 느꼈을것이다 사실. 페타주가 이렇게 한시즌을 날려먹어도 대권을 위해 미친 행위를 하나 저지를것이다.

 

29구단 팬들은 대체 무슨 무브일까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면 될것이고.

 

 

한편 처참한 시범경기성적으로 플래툰으로서의 기회만 받다가 페타주의 부상으로 뜻하지않게 유격수라는 기회를 얻은 김하성.

 

KBO에서도 좋지 못했던 수비력이라는 이유로 우려됐던 수비력은 아직까지 괜찮다.

 

공격면에서 이번경기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시범경기때 보여준 엄청난 우려까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장타가 너무 안나온다. 시범경기 포함해서 장타가 안나온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KBO에서 보여준 개잡듯 휘두르는 어퍼스윙을 어느정도 포기했는데, 그 영향일까? 어쩌면 작년에 딱 한번 30홈런 턱걸이를 한 김하성이기에 MLB에서 장타를 기대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김현수도 MLB에선 완전한 똑딱이였으니..

 

 

하여튼 지금 샌디에이고는 푸홀스 트라웃 오타니를 보유한 에인절스급으로 신기한 팀이다.

 

KBO출신 김하성,역대급 계약을 맺은 페타주,마차도,호스머와 토미팸... 언급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다.

 

2019년까지의 샌디에이고의 모습을 본 팬들은 샌디에이고가 해봤자 어느정도일까.. 우려하는데 해설위원들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예상에 와일드카드는 무조건 집어넣고 다저스까지 이길수 있을거라 예상하는 분들이 심심치않게 보인다.

 

과연 샌디에이고는 유력우승후보중 한팀인 다저스를 넘고 대권이라는 원대한 포부를 이룰수 있을것인가?

 

2021년 월드시리즈에서 에인절스와 함께 맞붙어도 좋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