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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바라며 언제나 희망을 잃지 말자
MLB

서서히 팀을 찾고 있는 중소형 FA 대상자들

by abaabba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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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테헤란이 오늘 디트로이트와 1년계약에 합의했다.

 

애틀랜타에서 7년동안 좋은 활약은 했지만 그것은 느린 투수들을 애틀랜타가 기가막히게 활용한다는 주장에 신빙성을 더해줄 뿐이었다.

 

애틀랜타에서 3점대에 180이닝정도를 먹어줄수있던 투수인 테헤란은 시즌후 LA에인절스와 1년계약을 체결했고, 평균자책점 10점대라는 엄청난 부진에 휩싸이며 단년계약에 실패했다.

 

애초에 저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느린구속때문에 오퍼가 없었단점을 생각하면 이미 29구단 운영진들은 테헤란의 실력에 진작 의문을 품었고, 그것을 덥썩 문 에인절스에게는 예견된 재앙일지도 모른다.

 

코로나때문에 페이스조절에 실패했을수도 있지만, 그렇게따지면 이번시즌에서 좋은활약을 한 선수들은 뭐가 되는가. 관리도 실력이다.

 

느린구속에 성적까지 폭발하며 아무도 찾는팀이 없을줄 알았지만, 디트로이트에서 그에게 선뜻 손을 내밀었다.

 

디트로이드가 현재 땅바닥을 기는 탱킹을 달리고있기때문에, 이닝을 먹어줄수 있는 베테랑투수를 찾고있던 팀이기에 가능했던 마이너계약이다.

 

그가 애틀랜타 시절 기록했던 3점대 선발투수가 다시 되는건 어려운 부탁이지만, 이닝이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닝을 소화해하는 투수를 원하는 디트로이트에게는 성공한딜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올시즌에 팀을 절대로 못찾을것 같았던 노장선수들도 이제 소속팀을 슬슬 찾고 있다.

 

지난시즌 애틀랜타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시즌을 포기한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을 맺었고,

 

볼티모어는 이에 한술 더떠 에인절스와 캔자스에서 부활에 실패한 맷하비까지 데려왔다.

 

펠릭스에 맷하비에 크데까지, 볼티모어는 AGAIN 2014를 노리는것일까? 하지만 정작 2014년 맷하비는 부상으로 드러누웠고 크데는 1할을 쳤다.

 

노장선수들은 결국 2월이 다되어서 탱킹팀과 마이너계약을 맺어 심기일전하는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들이 계약을 맺은팀들인 볼티모어,디트로이트,텍사스는 모두 30개팀들중 30위를 노리는 극한의 팀들이니..

 

 

아직 팀을 찾지 못한 투수들도 꽤나 있지만, 이제 FA 시장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실 스프링캠프마저 시작된 지금 당연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이미 팀을 찾고 편안히 훈련하는 투수들보다 아직까지 팀을 찾지못해 협상과 훈련을 동시에 달리는 투트랙 트레이닝을 달리는 백수들을 더 찾는 법.

 

현재 미계약상태인 선발투수는 오도리찌와 포셀로정도가 있다.

 

오도리찌는 본인이 지난 성적에 비해 너무 크고 원대한꿈을 꾸고있기에 지지부진한 케이스고,

 

포셀로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풀타임을 뛰면 괜찮은 이닝과 4점대까진 기대할수 있는 투수이고,

 

그런 모습만으로도 탱킹팀들에게는 합격인데 협상소식조차 들리지않는걸보면 포셀로도 꽤나 꿈이 큰듯하다.

 

개인적으로 에인절스가 이들중 한명을 영입했다면

 

선발투수들이 먹을 이닝이 예상이 전혀안가는 팀상황상 그래도 솔리드한 자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렇게 데려온게 맨위에있는 10점대 테헤란이니 사지 않았다고 욕을 하진 않을 것이다.

 

오도리찌는 작년을 피하고 바우어밖에 마땅한 선발 빅네임이없는 올해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커리어하이 다음 커리어로우를찍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려오는 이야기는 오도리찌가 큰금액과 긴 기간을 원한다는 사실.

 

이럴때만큼은 이미 퀸타나랑 콥을 데려온 에인절스 운영진이 고마워진다.